유재하 경연대회 수상자 출신들이 모여 유재하의 곡을 불렀다 정지찬 김광진 이한철 같은 사람들이 돌아가며 그의 곡을 부르면 중창이 합창이 되서 눈을 감고 프로그램을 보았다 살아있을 때 그는 자신의 무게로 괴로웠지만 그가 떠난 후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닮으려했다 나는 촉수 이 만개의 나이엔 이런 방황과 괴로움이 왜 몰려들어 그 중엔 누군가가 노래를 짓고 기억을 읊조리게 하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나는 이제 우울을 잊고 지내며 기성세대가 된 줄 알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아파 유재하의 노래를 못 듣겠는 것이 덜 여물었다는 뜻일까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 유재하 ]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 둘 사라져가고 쳇바퀴 돌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가네 거짓인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숨섞인 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