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56

비앙 에뜨르

정독도서관 뒤의 비앙에트르에 들렀다. 예약해주신 센스에 감사를 도착해서 건물을 한 바퀴 천천히 돌아봤는데, 이 때부터가 이 날의 디너의 시작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었다. 통일된 색깔과 묘한 대칭의 asymmety, 트인 공간감 뿐만 아니라.. 건물 마감재의 조밀한 입자의 부드럽고 반듯한 결이. 훌륭했다. 요즘같이 정신 없는 세상에서 하나의 기능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에 있으며, 간만의 특색있고 특별한 경험을 하는 기분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A 코스. Amuse-bouche 에피타이저 올리브오일의 진한 맛과 바삭한 식감. 이 날의 디너의 정체성을 단번에 보여줬던 것 같다 ; 달고, 들뜨면서도, 풍미있게, 너무 무겁지 않은, 기름진. 슈와 베이컨을 보며 느끼함을 걱정했으나 망고 젤리로 산뜻한 마무..

F&B/Spots 2013.03.25

전주 1박2일 여행, 6끼 목표 달성~

한옥마을 - 양반가 - 전동성당 - 남부순대 - 청년몰 - 걸어서 풍년제과 - 서신동 옛촌막걸리 - 전일갑오 - 효자문 - 한옥마을 카페 양반가 - 담담한 맛, 모주는 1.5%의 한방막걸리 전동성당 조점례남부피순대 서신동 옛촌막걸리 - 40분 기다렸는데 기본세트 (2만원)으로도 헉헉 댔다 3세트부터 진짜 좋은 안주들이 나온다는데. 옆테이블을 보니 홍합탕 생선구이 산낙지 꼬막 등이 있었다 전일갑오 - 가맥집의 최고봉. 맥주 2200원, 황태포 8천원.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바삭바삭 황태포. 노릇노릇한 색깔과 엄청난 크기. 최고. 효자문 - 불갈비가 너무 달지 않게 요리조리 잘 배어있는 소스 맛에다가 부드럽도록 적당히 고기를 익혔고. 갈비탕이 속이 든든해지는 고기 육수에 뭔가 묘하게 시원한 멸치육수와 양념맛이..

F&B/Spots 201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