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 Timberhouse 팀버하우스, 파크 하얏트 호텔
반가운 사람을 오랜만에 상봉한 것처럼 즐거웠던 토요일 저녁, 특별한 마무리를 위해 오빠가 예약했다고 하는 데를 종종 따라갔는데 알고보니 그 곳은 파크하얏트 팀버하우스! 여기에서는 일본술과 와인,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데 우리는 가볍게 칵테일을 선택했다. 무슨무슨 칵테일 대회에서 수상한 '펄시몬 아일랜드'와 바닐라 보드가가 요즘 좋다는 오빠에게 어울리는 '스페셜 엔' 펄시몬 아일랜드는 아주 특이하게도 생 키위를 아주 곱게 갈아서 만든 퓨레 느낌의 키위 주스에 몰트 위스키를 넣은 것이다. 메뉴만 보고는 선뜻 맛이 상상되지 않아 주문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첫 맛과 끝 맛을 키위가 산뜻하게 장식하며 곱게 갈렸음에도 두툼한 키위의 사이사이로 파고드는 몰트 위스키가 오래 입 안에 담고 있을수록 뾰족뾰족 뚫고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