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그라나다행 ALSA.
7시 출발하려고 문 닫은 버스를 6시 58분에 티켓 끊고 7시 2분에 잡아 탔다.
낮 동안의 생기를 잠재우며 고요함이 내려앉은 마드리드.
highway를 달리며
스쳐지나가는 노란 가로등, 앙증맞은 자동차, 초록색 트럭, 풀이 자란 자리, 잠든 마을.
그리고 앞좌석에 달린 일기를 쓸 수 있는 조그마한 탁자와 솜털같은 시트의 감촉.
생소한 스페인어 간판들.
이 쿵쾅대는 심장, 묘한 긴장과 설렘.
손 끝의 촉수들이 다시 살아났다. 새싹이 줄기째 자라나오는 것을 느꼈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눈물이 나올만큼 감동적인 새벽.
이 색감,
이 고요,
그리고
이 평화.
- 내 공간을 채우고 동시에 부풀리는
조월의 'Untitle'과 함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7시 출발하려고 문 닫은 버스를 6시 58분에 티켓 끊고 7시 2분에 잡아 탔다.
낮 동안의 생기를 잠재우며 고요함이 내려앉은 마드리드.
highway를 달리며
스쳐지나가는 노란 가로등, 앙증맞은 자동차, 초록색 트럭, 풀이 자란 자리, 잠든 마을.
그리고 앞좌석에 달린 일기를 쓸 수 있는 조그마한 탁자와 솜털같은 시트의 감촉.
생소한 스페인어 간판들.
이 쿵쾅대는 심장, 묘한 긴장과 설렘.
손 끝의 촉수들이 다시 살아났다. 새싹이 줄기째 자라나오는 것을 느꼈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눈물이 나올만큼 감동적인 새벽.
이 색감,
이 고요,
그리고
이 평화.
- 내 공간을 채우고 동시에 부풀리는
조월의 'Untitle'과 함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