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허리디스크 환자 분들을 위하여
A.허리를 삐거나 다쳤을때 누워서 쉬는 것(Bed rest)은 중요합니다.
다만, 마냥 오래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것이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허리 디스크라고 진단되면 척추에 가해지는 힘을 덜어주기 위하여 3주에서 1달가량 누워서 절대 안정(ABR-Absoulte bed rest)를 취하는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은 누워 있는 상태에서가 가장 적다는 것이 "침상안정"의 과학적인 근거입니다. 예를 들어 서있을 경우에 허리부담이 100점이라면 누워 있을경우 25점(1/4정도의 부담)정도, 옆으로 누울경우 75점(3/4정도의 부담) 정도의 부담만 가해집니다.(지난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놨어요: 자세에 따른 허리부담의 정도 차이),
하지만 안정을 취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누워서 쉬게 되면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적어져, 근육의 힘과 유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척추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척추가 약해져서 예전과 같은 신체활동을 할 경우 그 전보다 디스크에 더 많은 부담이 가게 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2~4일정도 누워서 쉬는 것으로 침상안정의 효과는 충분하며 그 이상 쉬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며칠간 쉬면서 통증이 어느 정도 좋아지면 빨리 침상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