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3

아픈 배를 쥐여잡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후다다닥 달려와서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는 남편이
너무 귀엽고 행복했다.

한참 후다닥 달려올 수 있는 집이라는 공간이 있음에도 감사했고
내게 폭 안기는 그의 다정함 덕분에 행복해졌다

시댁에 저녁 먹으러 다녀와서 이렇게 둘이 누워있자니 참 편했다.

이런저런 사고 하나 안 치고 일찍 결혼하길 잘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