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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여문 달빛

keepgroovin' 2010. 6. 27. 13:15
가평에 왔다
푸른 잔디, 신선한 공기, 쨍한 햇빛, 맑은 개천에
아이처럼 와와 거리며 돌아다녔다





도시인들이 전원에 살고 싶다고 말하면 오버하는 걸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나는 설명할 수 없이
자유로웠고 들떴다

만월도 여물어가는 달빛만 오롯이 비추는 시골길을 걸으며 마주한
은은하고 어스름하면서도 초연한 그 빛-
하마터면 눈물을 쏟을 뻔했다

부모님께도 보여드리고 싶다.
마냥 좋다 이 숲 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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