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00508 홍대

keepgroovin' 2010. 5. 11. 21:32


우리 밴드가 왜 이런 음악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다가 눈물 흘리던 모습을 보고

착하다는 생각 많이 했어

어려보이고 순수해보이던 사람-

사실 그런 사람들이 음악을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스스로에 대한 권위를 세우는 것보단
타인에 대한 권력 행사와
타인로부터의 권위 득템을 당연시하는 현실 세계에 익숙해진 나는
벌써 기성세대가 되어버린걸까.

우리가 꿈꾸던 대로 살기 위해선
여자친구, 진학, 돈.. 이런 불안과 걱정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음악이 심어주는 심장 터질 듯한 열정을,
기억하고 추구해야지.

그런 의미에서 홍대는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