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090926 잠의 뚜껑이 열리다

keepgroovin' 2009. 9. 26. 18:18
지난 주부터 1주일간 고강도의 행군과 갯벌 해병대 훈련, 야밤 페스티벌을 거쳐오다보니
금방 체력이 바닥을 드러냈다.
이제 어디서나 앉기만 하면 2분 안에 잠들 수 있다.

성공적인 자기 계발 life를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이 너무도 많은데.

어떻게 12시에 자서 5시 30분에 일어난담. 잠을 줄이는 일은 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매일 6시 30분에 겨우 눈 뜨는 평범한, 후퇴의 일상을 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내게 더 많은 열정이 있다면, 무엇이든 못할 일이 있을까?

회사에 하루의 14시간을 투입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여긴 진지한 프로의 세계이니까.

다들 회사에서의 생활과 자신의 생활 사이의 balance를 어떻게 맞춰나가는 걸까?

무지막지한 체력의 로봇으로 거듭나고 싶다.

그렇기에 실망해있거나, 감성적인 틈 따위를 가질 새가 없다.

그나마 1년 전과 비교해볼 때, 이런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서 행복하다는 게 다행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