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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나주

keepgroovin' 2011. 7. 3. 22:26
용래 보러 간 나주에서
흠모해 마지않는 친구들과
전라도 한정식을.

그 날 흙탕물에 신이 벗겨져
맨발로 산길을 걸어
용래가 있는 곳의 고요한 정치를 둘러보고
다함께 '비오는 거리'를 불러주었다.
아이들이 봉지에서 조물조물 꺼낸
소주 한 병과 말보로 멘솔, 그리고 밀크 캬라멜.
피식-

잘 있어, 용래야.
우리는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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