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415093734660?x_trkm=t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 내과 권혁수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ACE2 수용체를 통해 체내 감염을 일으키는데 천식, 비염, 아토피 등이 있는 환자는 기존 질환 때문에 ACE2 수용체가 줄어 있어 코로나 감염 통로 자체가 줄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호산구염증세포와 인터루킨-13(IL-13)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임과 동시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해 알레르기 환자의 코로나 중증화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특히 백혈구 면역세포인 호산구염증세포는 알레르기 질환에서 발생하는 염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지만, 본래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산구염증세포 수치가 높으면 IL-13 수치도 상승하는데, IL-13도 바이러스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현재까지 발표된 여러 연구는 임상시험이 아닌 후향적 연구라는 한계는 있고, 중증 천식이나 동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엔 코로나 중증화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도 있다"면서도 "국내외 다수 연구를 종합적으로 볼 때 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아토피 질환은 코로나 감염과 중증화 위험을 낮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