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oachella Music and Arts Festival #3. Weekend 1 Day 1
기본적으로 스테이지가 여섯개다. (계획은 저렇게 세워놓고 Yuma는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또한 공간 전체가 광대하다. 크다. 멀다.
음악팬을 번뇌에 들게 만든다.
오늘 안 보면 살면서 언제 또 만날지 모르는 놓치기 아까운 뮤지션들이 동시에 공연한다.
예를 들어, Phantogram, Richie Hawtin 은 보지도 못했다. 진짜 아깝.
열심히 돌아다닌
Weekend 1 Day 1
SNBRN - Kungs - SOHN - Bonobo - Mac DeMarco - Crystal Castles -The Avalanches - Class Animals - Steve Angello - The xx - DJ Shadow - Radiohead
SNBRN
비교는 의미 없겠지만, Kungs나 SOHN보다 이 날 SNBRN 이 그렇게 재미있었다.
Mac DeMarco
이 스테이지가 사운드가 제일 괜찮았다.
꿈꾸던 순간을 구현해준 Mac DeMarco
The XX
아 이 영국 느낌! 둘 다 목소리 자체 이펙트가 있는 것 같다. 예술.
"올리버, 눈빛 왜 이래?" 약에 취한 듯 촉촉하게 사람 홀리는 눈빛. 섹시하다.
DJ Shadow
시조새. 단군할아버지. 심지어 겸손하심. 리스펙트 하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청취.
하나의 기다란 영화 같고 뮤직비디오 같은 집중력 높은 공연.
DJ Shadow 공연도 라이브로 볼 만한 가치가 높다. 기대 이상이었다.
Radiohead
우리 동네 노래자랑에서도 이런 사고는 없었다. 긴 페스티벌 라이프에서도 이런 광경은 처음.
스피커가 맛 갔다. 멈추고, 터지는 노이즈까지.
관객들은 Don't give up Do not Fxxxing go home 을 외치며 조마조마하게 상황을 지켜봤는데
괴로운 상황에서도 사운드를 멈추지 않은 라디오헤드.
계속 욕하던 톰 요크. 그러던 와중에 시작된 Creep. 세상에, Creep을 할 줄이야!
그들은 그리고 나서 아주 긴 시간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