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ugh thought

20180819

keepgroovin' 2018. 8. 19. 19:55

#1. 개가 짖으면 피해가면 된다

지난 아픈 시간을 통해 배운 교훈.
그 자리에 굳어서 힘들게 참기보다

빨리 그 상황. 그런 사람에게서 벗어나는 게 낫다

인내심 강한 나였기에,

바꿀 수 없는 사람과 바꾸기 어려운 상황을 제거한다는 게
뭔가 회피하거나 도전을 포기하는 것과 같아
망설이게 됐었지

그러나 이런 통제감이 얼마나 행복을 주는지.

내 삶을 내가 장악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데서 느끼는 자유로움과 자신감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이번 주말에도 비슷한 상황에 부딪혔믄제
각오하고 버티려던 금요일 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운 주말을 보냈다



#2.

고된 수련과 축적의 길을 외롭게 가는 사람들이
“주변 사람이 한다고 하면 만류하겠어요”
라도 하나같이 말하는 이유를 아주 조금 알겠다

새벽 세시까지 며칠을 계속 밤새워 백테스팅 해서
하나의 신규 전략을 완성했는데

이렇게 완전히 몰두하는 게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지만
삼일 연속 계속 숫자만 보니까
계속 마음 통제만 하니까
메마른달까

외부 상황이 너무 변동성이 크니까
상대적으로 내면적인, 심적인 변동성은 축소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할 게 많아서
기계적으로 살게 된다

쉬려고
“거기가 어딘데” 스코틀랜드 편
보다가 차태현이 사람이 행복하게 사려면
일과 사랑, 놀이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완전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