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ugh thought
20170122
keepgroovin'
2017. 1. 22. 03:29
뿌옇게 김이 서린 한겨울의 창문
여백이 없이 빼곡하게 쏟아지는 눈송이
교보문고에서 책 세 권을 읽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
그리고 지금 따뜻한 이불 속
추운 겨울 장면들을 바라 보면서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따뜻하다
많은 눈이 내리고
하루 중 최고의 기온조차 영하인 상황에
겨울 왕국이 되어버린 얼어버린 도로들 추위에 몸을 웅크린 사람들
그래도 가장 추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히려 이 곳의 따뜻함을 깨닫고
사람들의 인간다움이 전해진다
모든 것이 평화롭고 사랑스럽다
감사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