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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904, 일요일 오후

keepgroovin' 2011. 9. 4. 17:34


어제 트리앙과 플리마켓, 앤써로 이어지는 방탕하고 기름진 로맨틱 주말밤을 보내고

문득 TV에서 본 무연탄의 언플러그드 공연에서 영향을 받아
호흡을 가다듬고자
도서관에 갔다 오는 길에
홀로 카페에 들렀다.

아이스크림과 촉촉한 허니 브레드를
먹으며, 쫄깃한 빵 사이를 가르고 적셔오는
텁텁한 아메리카노의 청량감을
글로 남긴다

@Cafe in Planet, 홍대입구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