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내시경 수술 후 4개월차

이제 통증이 드디어 없어졌습니다
다른 사람은 삼 개월이면 통증이 없어지는데 제가 유독 느리게 낫는 경우이긴 합니다
천천히 낫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심하게 아프지만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좋아집니다
아직도 허리 부분이 눌리면 발이 저립니다
하지만 허리가 눌리지 않을 때는 발이 저리지 않습니다
아프지 않다는 건 이런 정도를 의미합니다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이여서 한 번에 앉을때마다 20분 이상 앉아 있지 않으려고 노력 했습니다
하지만 회의나 교육이 생기면 부득이하게 한 시간씩 연이어 앉아있고는 했어요
이렇게 오래 앉으면 또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옵니다
그럴 때는 쇼파에 가서 누워서 5분 이라도 허리를 쉬게 합니다

여전히 차는 옆으로 누워서 탑니다
앉아서 차를 타게 되면 도로 표면 상황에 따라 덜컹거리는 경우가 생겨 최대한 이런 충격을 줄이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4회 정도 자연복대 걷기 운동을 합니다
자연복대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은 정선근 교수님 을 찾아보세요
걷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일반인의 빠른 걸음에는 미치지 못 합니다
걷기 운동 시간은 아프지 않을 때 까지만 입니다

계단 올라가는 건 슬슬 연습 중이고
계단 내려가는 것은 아예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은 턱을 앞으로 내밀지 않는 것입니다
턱을 목 쪽으로 당긴 후에 바른 자세로 사는 것만으로도 허리에 부담을 줄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