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ugh thought
하루키의 스피커
keepgroovin'
2022. 12. 17. 05:41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353/0000043803?date=20221217
스피커는 놀랍게도 40년 전 구매한 JBL 4530을 여전히 사용한다. 서브 스피커로 탄노이 버클리를 추가했을 뿐이다. 그는 JBL로 재즈를 듣고 탄노이로는 주로 클래식을 듣는다고 한다. 앰프는 아큐페이즈 E-407, 옥타브 V40SE다. 옥타브는 독일의 진공관 앰프 제조사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턴테이블은 스위스 노포 토렌스 TD520, 오디오 애호가 삼성 이건희 회장이 90년대 인수했던 럭스만의 TD-171을 쓴다. CDP는 마란츠 SA-11S3. 부드러운 음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집필실로 내려와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쓴다. 오전 시간 동안 매일 200자 원고지 20매를 채운다. 오후에는 애플 아이팟으로 음악을 들으며 10㎞를 달리고 오후에는 집에서 책을 읽고 음악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의 루틴에는 음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음악 감상은 침묵의 의미를 지닌다.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되는 침묵의 시간이 정신 위생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창작의 몰입을 돕는 중요한 요소다.” 하루키가 저서에서 늘 강조하는 말이다.